고성 국회의정연수원이 착공 2년만인 지난 10일 완공됐다. 개원은 내년 3월에 이뤄질 예정이다.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을 비롯한 국회사무처 관계자 40여명은 지난 13일 오후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 국회의정연수원 건립 현장을 방문해 시설을 점검하고 공사 완료보고를 받았다.
국회의정연수원은 토성면 도원리 산 88의 3번지 일원 23만3,588㎡ 부지에 총 384억원이 투입돼 연면적 1만3,667㎡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다.
주요 시설은 대강의실(350석)과 중강의실(130석), 소강의실, 분임토의실, 시청각실 등 교육시설과 20평형(78실)과 30평형(4실) 등 82실 규모의 숙박시설, 식당, 매점, 컴퓨터실, 체육시설 등이 조성됐다.
국회사무처 관계자는 “내년 3월 개원을 위해 인력배치 등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며 “의정연수원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국회사무처는 고성 국회의정연수원이 완공됨에 따라 내년 1월 초 인사발령을 통해 10명의 정규인력을 배치하고, 경비와 청소, 식당 등에 필요한 시설관리인력팀 55명을 용역을 통해 채용할 계획이다.
한편, 고성군은 총 165억원을 투입해 군도 6호선인 아야진~도원 3.9km 구간의 도로 폭을 8m에서 12.5m로 확·포장하고 자전거도로와 인도를 설치하는 국회의정연수원 진입도로 공사를 내년 5월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회의정연수원 개원 후에는 임시로 동광중·산업과학고에서 진입해 도학초교를 거쳐 도원3리로 이어지는 군도 3호선을 사용하게 된다. 이용수 기자
우윤근 사무총장을 비롯한 국회사무처 관계자 40여명이 국회의정연수원 건립 현장을 찾아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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