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송이밸리자연휴양림이 차별화한 테마로 방문객이 증가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양군에 따르면 지난 2012년 7월 개장한 송이밸리자연휴양림은 해마다 방문객 수가 꾸준히 늘면서 지난 11월까지 모두 7만4,420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 한해만 3만1,816명이 찾아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간 2013년(6,463명)보다 5배가량 증가했다.
이에 따라 산림체험휴양관과 숲속의 집 등 휴양림 숙박시설 수입도 늘어 지난달까지 1억8,682만원으로 집계됐으며, 연말까지는 2억원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방문객 증가 이유를 휴양림 시설 확충과 함께 가족단위 여행객과 숲 체험인구가 증가하는 등 관광·레저문화가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군은 지난 2012년 총사업비 49억원을 들여 숙박시설인 산림문화휴양관(10실)과 송이홍보관, 전망대 등을 갖춘 송이밸리자연휴양림은 조성했으며, 2014년에는 백두대간생태교육장(92억원)과 목재문화체험장(52억원)을 추가로 조성해 산림교육과 치유를 아우르는 복합휴양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숙박수요 증가에 발맞춰 독립펜션 형태의 숲속의 집 8동을 추가 건립했으며, 내년에는 최대 120명까지 수용 가능한 다목적 강당을 신축해 각종 연찬회와 세미나 등 단체 이용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 15억원의 예산으로 2018년까지 자연휴양림 내 유휴지 7,200㎡에 향토식물을 식재하고, 야영장과 편의시설 등을 확충해 친환경 복합휴양공간으로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송이밸리자연휴양림은 각종 레저시설과 목재문화체험을 비롯해 구탄봉 전망대로 이어지는 트래킹 코스를 함께 즐길 수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해마다 방문객이 늘고 있는 양양송이밸리자연휴양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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