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지역 올해 공공비축미곡 매입이 완료된 가운데 품질 등급이 전년보다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군에 따르면 2016년 공공비축미곡 매입물량 17만3,231포대(포대당 40kg) 6,929톤을 배정받아 지난 10월 말부터 매입을 시작해 지난 6일 건조벼 15만8,231포대와 산물벼 1만5,000포대의 매입을 완료했다.
매입 결과, 품질 비율이 특등급 8만9,667포대로 전체 매입량의 40.2%를 차지했고, 1등급 53.7%(11만9,732포대), 2등급 5.1%(1만1,360포대), 3등급 1%(2,280포대)로 나타났다. 1등급 이상의 비율이 93.9%로 전년 92.2%보다 1.7% 늘었으며, 특히 지난해 29.8%였던 특등급 비율은 10.4%로 상향됐다.
군 관계자는 “올해 작황이 너무 좋았던 것도 있지만, 공공비축미 매입곡으로 운광미와 오대미가 선정돼 품질 등급이 높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고성지역의 지난해 공공비축미 매입곡은 운광미와 설레미였으나, 농업인들이 설레미의 품질 등급이 좋지 않다고 제기해, 올해 정부 매입곡은 오대미로 변경됐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지난 11월 토성지역 공공비축미곡 매입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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