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양양송이축제와 연어축제가 총 40만명의 방문객을 유치하며 경기부양에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양양군은 지난 12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축제위원 및 관계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제위원회 결산보고회를 열고 축제운영의 문제점과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군은 이날 결산보고회에서 올해 송이축제 25만3,405명, 연어축제 15만1,000명 등 모두 40만4,405명이 방문해 493억원(송이축제 362억원, 연어축제 131억원)의 경제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대표 콘텐츠인 송이보물찾기를 비롯해 표고버섯 체험에 많은 체험객들이 몰렸으며, 스탬프랠리를 통해 축제공간이 남대천 둔치 행사장과 송이산지에서 양양전통시장과 송이밸리자연휴양림까지 넓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연어축제는 지난해 보다 5만명 가량 증가한 15만1,000명이 방문했으며, 외국인 관광객도 5,000여명이 찾아 국제적인 축제로 발돋움해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아이들이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연어송’을 제작ㆍ홍보하고, 그동안 유휴지였던 남대천 섬에 포토존과 코스모스 군락지를 조성해 축제의 매력을 높였으며, 지역출신 한상훈 셰프의 훈제연어 시식코너 등 새롭게 추가된 먹거리도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정중 양양군축제위원장은 “양양군의 대표축제인 송이축제와 연어축제가 글로벌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비전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축제위원회는 내년 송이축제를 9월 29~10월 1일 3일간, 연어축제는 10월 19~22일 4일간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양양군축제위원회가 지난 12일 결산보고회를 열어 송이축제와 연어축제의 발전방안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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