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임도의 활용도 높이기를 위해 현북면 원일전리 산촌체험관∼한천산 삿갓봉까지의 간선임도를 새로 개설했다.
군은 휴양 및 레저활동이 가능한 친환경 탐방로를 조성하기 위해 총 9억원의 예산을 들여 현북면 원일전리 산62번지 일대 2.7km를 연결하는 일명 ‘삿갓봉 임도 개설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 가운데 원일전리에서 명지리를 잇는 기존 임도구간(0.8km) 외에 능선을 따라 한천산 삿갓봉 인근까지 연결되는 1.7km 구간의 임도공사를 마치고 지난 5일 준공했다.
이로써 원일전리 마을과 삿갓봉을 연결하는 2.5km의 간선임도가 개설돼 이 일대 숲 가꾸기와 산림육성을 위한 임업 경영기반이 개선되고, 산림 병해충 방제와 산불방지 등 산림보호가 한층 쉬워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군은 내년에는 2년차 사업으로 삿갓봉에서 원일전리 마을 남쪽까지 1km 구간의 임도를 추가 개설할 계획인 가운데 지난달 28일 사전설계를 마치고 내년 초 강원도 설계심사를 거쳐 해빙기인 3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군은 내년에 9,000만원의 예산으로 관내 35개소 92.89km 임도에 대한 전수조사를 통해 노면이 파손되거나 배수시설이 불량하고 사면 붕괴 등의 위험이 있는 임도 20km 구간을 보수·정비하기로 했다. 김주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