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내년 하반기부터 공급되는 천연가스(LNG)의 시설 설치비를 지원한다.
군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2010년부터 총사업비 237억원을 들여 속초에서 고성군 간성읍 상리 고성공급관리소까지 천연가스 공급 주배관공사를 벌여 지난달 말 현재 총 연장 23.6㎞ 중 87.3％인 20.6㎞를 완료했다. 내년 5월까지 주배관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이에 군은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주택의 도시가스 공급관로 설치비를 지원해 주기로 했다.
고성군 관계자는 “천연가스 공급관로 개설에 따른 주민들의 비용 부담이 크게 되면 가스공급을 포기하는 세대들이 늘어 결국 가스비 상승을 가져오게 된다”고 말했다.
고성군은 ‘도시가스 공급사업 보조금 지원조례’를 제정, 도시가스시설 분담금을 내야하는 주택에 최대 200만원까지, 국민기초생활수급자에게 최대 250만원까지 각각 보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 도시가스 시설 업체에는 배관길이, 공급 가구 등에 따라 일부 시설비를 지원한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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