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상수도가 공급되지 않아 주민불편이 큰 현북면 어성전리 개잔동과 양양읍 화일리 불당골 등 오지마을의 대체수원 개발에 나섰다.
군에 따르면 어성전리 개잔동과 화일리 불당골에 17가구가 살고 있지만 상수도 배수관로 설치가 어려워 소형관정과 같은 자가급수시설에 의존해 생활용수를 해결하고 있다.
이에 군은 2개 마을의 대체수원을 개발, 식수원을 확보해 소규모급수시설로 지정하기로 했다.
어성전2리 개잔동의 경우, 지난달 5,000만원의 사업비로 암반관정을 설치하고, 780m의 송배수관로를 설치했으며, 이달 안으로 소규모급수시설 지정을 마무리한 후 각 가구에 생활용수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재원을 마련하지 못해 착공하지 못한 화일리 불당골은 내년도 국고보조사업 신청을 통해 사업비를 확보, 2018년까지는 대체수원 개발사업을 마무리하고, 소규모급수시설로 지정·운영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군은 2억5,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2월부터 추진한 현남면 상월천리 농촌생활용수 개발사업을 마무리해 그동안 급수 불편을 겪었던 21가구 32명의 주민들에게 안전한 식수원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 김주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