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겨울철 농업재해로 인한 농업시설물과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군은 지난 2014년 내린 최장기간(9일)의 폭설로 155농가 1만8,574㎡의 농업시설과 185마리의 가축피해를 입었다.
이에 따라 군은 대설, 한파 등 겨울철 재해 사전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해 초동대응팀, 작물환경팀, 원예특작팀, 축산정책팀 등 4개 팀으로 구성된 농업재해상황실을 구성, 이달부터 내년 3월 말까지 4개월 동안 운영에 들어갔다.
기상특보가 발령되면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해 24시간 가동되며, 휴대폰 문자메시지 등으로 관내 농업인들에게 특보 상황을 신속히 전파하고, 겨울철 재해에 취약한 농업시설 피해 예방을 위해 농업인 지도와 홍보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폭설 시 큰 피해가 우려되는 비닐하우스와 인삼재배시설, 축사 등은 수시로 점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시설하우스 설계 시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지정고시한 내재해형 표준규격시설을 사용하도록 유도키로 했다. 김주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