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유일한 양양연어축제가 글로벌 축제로서 충분한 경쟁력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양군이 상지영서대 산학협력단 전영철 교수팀에 의뢰해 실시한 축제평가와 성과분석에 따르면 올해 양양연어축제에는 총 15만1,000명이 방문했으며, 외지인 기준으로 숙박비와 교통비를 포함해 1인당 평균 10만원을 지출해 모두 131억원의 직접적인 경제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축제기간 총 4일중 주말이 이틀에 불과했지만, 연어축제 맨손잡기체험 400명 등 행사장을 찾은 외국인수가 5,000명에 이를 정도로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들의 축제참여가 늘어나고 있다.
또 올해 처음 도입한 연어열차로 내수면생명자원센터(연어주제관)에서 연어가 돌아오는 과정을 학습한 관광객이 3,000여명에 달하는 등 연어축제가 단순한 축제를 넘어 생태학습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다.
다만, 양양연어축제를 글로벌 축제로 도약시키기 위해서는 연어소상 관찰로 조성과 함께 매년 연어축제장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재방문 확인 시스템 도입 등이 과제로 꼽혔다.
군은 올해 연어축제의 성과분석 결과, 6차 산업형 문화관광축제로의 발전 가능성이 한층 증대됨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연어 자원화 및 상품화를 적극 추진하고, 연어축제에 생태ㆍ문화적 요소를 더해 강원도 및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축제에 선정되도록 할 방침이다. 김주현 기자
올해 양양연어축제에 5천여명의 외국인이 참가해 글로벌 축제로 도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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