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는 설악동 도문교의 재가설을 위해 국민안전처로부터 재난안전특별교부세 18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도문교(1985년 준공)는 30년 이상된 노후교량으로 올해 실시한 정밀안전진단 결과, 재난위험시설(안전등급 D)로 지정됐으며, 교량상부 슬래브에 천공(구멍)이 발생하는 등 파손이 가속화돼 긴급 재가설이 필요한 상황으로 현재 전면통제 중이다.
이에 시는 이병선 시장을 비롯한 관련 부서장 등이 그동안 특별교부세 확보를 위해 국회와 국민안전처 등을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한 결과, 교량 재가설 예산을 확보하게 됐다고 했다.
시는 올해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해 내년 상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시는 교량이 재가설되면 인근 주민들의 생활불편 해소는 물론, 설악산∼동해고속도로 북양양IC 간의 연계로 이 일대 교통체증 해소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명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