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낙산지역이 지난달 18일 도립공원구역에서 전면 해제됨에 따라 양양군이 후속 조치에 들어갔다.강원도와 양양군은 환경부 국립공원위원회의 낙산도립공원구역 전면 해제 승인 후 이달 중 최종 고시를 앞두고 난개발 방지 대책과 함께 지구단위계획 등을 마련할 방침이다.
군은 그동안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공청회와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친환경 보전에 방점을 두고 체계적인 개발 청사진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남대천 하구와 오산리 선사유적지 등 문화·환경적 보전 가치가 높은 지역은 자연환경보전지역으로 존치해 관리를 강화하고, 낙산지역은 낙산월드 등 기존 개발지역을 포함한 새로운 개발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 낙산도립공원에 포함돼 있는 주요 항포구 지역들은 현재 추진하고 있는 관광휴양사업과 연계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군은 지난해부터 도시재생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군 관리계획 변경용역에 낙산 도립공원구역 해제를 반영해 지역특성에 적합한 개발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군은 낙산도립공원의 전면 해제에 따른 본격적인 개발사업은 2∼3년 후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TF팀을 가동하는 등 체계적인 대응방안 마련에 들어갔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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