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김수산 부시장이 최근 공로연수를 신청한데 이어 사무관(5급) 3명이 공로연수와 명예퇴직을 신청, 조만간 단행될 부시장 후임 인사와 사무관 승진 인사에 청내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시장 후임 인사=시에 따르면 김수산 부시장이 지난달 오는 31일자로 공로연수를 신청했다. 김 부시장은 지난 1월 4일 제26대 속초 부시장에 취임했었다.
이에 청내 안팎에서는 부시장 후임 인선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도청 공무원 가운데 속초 출신과 비속초 출신의 임명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다.
후임 부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속초 출신 도청 공무원은 3명 정도로 알려지고 있지만, 청내 안팎에서는 비속초 출신에서 발탁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속초고 출신인 어승담 평창부군수의 경우 지난 7월 1일 부군수에 임명돼 현직에 취임한지 얼마 안됐고, 속초고 출신인 박재복 관광개발과장 또한 조만간 있을 도청 승진인사를 지켜보자는 쪽인 것으로 알려져 비속초 출신 임명 가능성에 무게감이 실리고 있다. 또 내후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집행부가 지역색이 적은 비속초 출신 인사를 선택할 가능성이 더 높을 것이라는 여론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시 관계자는 “부시장 후임 인선과 관련해 아직 시장님은 물론 강원도로부터도 관련 자료 요구 및 협의 요청이 없는 상태”라며 “아마도 이달 말에 있을 강원도 정기인사의 윤곽이 어느 정도 드러나는 이달 중순께가 돼야 후임 부시장 인선작업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사무관 승진인사=김태균 경제진흥과장과 정연식 속초항물류사업소장이 오는 16일자로 명예퇴직을, 함영조 속초시정보스포츠센터소장이 31일자로 공로연수를 신청했다.
이에 사무관 3자리에 대한 승진인사가 불가피해 청내 안팎에서는 벌써 조만간 있을 승진인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행정직 승진후보군(12명) 가운데 조건부 승진 신청자가 나올 수 있고, 지금까지 사무관 승진자를 전혀 배출하지 못했던 일부 소수 직렬에서도 승진자가 나오기를 기대하는 분위기여서 내년 연초 단행될 정기인사를 앞두고 벌써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시는 내년 1월 1일자로 사무관 승진인사 및 직원 전보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고명진 기자 mj해905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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