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대비 도시개발 틀 마련”
이병선 속초시장
이병선 시장은 2017년도 예산안을 제출하면서 “동해고속도로와 내년 말 개통예정인 동서고속도로, 2024년 개통 예정인 동서고속화철도는 물류·관광·교역 분야에서 지역사회 전반에 큰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며 “이에 ‘2030 속초비전’을 수립하고 역세권 개발을 구체화 해 속초가 추진해야 할 중장기 프로젝트와 도시개발의 정교한 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달 28일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57회 시의회 2차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2030 속초비전’ 수립과 함께 ‘도시기본계획 및 도시관리계획’을 재정비해 2030년을 대비한 중장기 도시발전 밑그림을 완성하고 지역발전을 가속화 하는 동력으로 삼겠다”며 “동서고속화철도 건설사업이 단계별로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강원도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센티브 관광, 국제회의, 각종 전시 등과 연관된 ‘마이스(MICE)산업’은 국제적으로 시장수요가 늘고 있고 속초시가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다”며 “2017 팬 아시아해시대회의 성공 개최와 2020 인터해쉬 세계대회 유치를 통해 침체된 설악동 경기 활성화와 속초 홍보의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또 “내년에 5~11만톤급 중대형 크루즈를 8차례 운항하는 것으로 이미 확정됐고, 내년 7월 속초항국제여객선터미널이 완공되면 속초항이 환동해 크루즈 거점항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속초~자루비노~훈춘을 연결하는 북방항로는 선박확보 계약체결, 속초항 외항정기운송사업면허 발급, 한·중·러간 항로 활성화 협약체결 등 그동안 강원도와 추진해온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재취항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노인과 장애인의 취업과 사회활동 지원을 강화하고 민·관이 함께 하는 ‘속초형 희망복지 지원모델’을 강화해 현장과 밀착된 수요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고명진 기자 mjgo9051@hanmail.net
“북방·통일시대 거점도시로”
윤승근 고성군수
윤승근 고성군수는 지난 1일 내년도 예산안 제안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2017년은 좋은 일자리 창출 및 희망경제 구현에 혼신의 힘을 쏟고, 북방․통일시대를 열어가는 거점도시로 육성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윤 군수는 이날 열린 제274회 군의회 제2차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이달 완공 예정인 고성국회의정연수원은 정치·경제·사회·문화의 새로운 교류의 중심역할은 물론, 지역경기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100년 대계를 내다보고 청사진을 그리고 있는 남북고성 통일프로젝트와 통일전망대 관광지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고성은 통일 전초기지로서의 역할과 유라시아 대륙진출의 거점지역으로 자리잡게 된다”고 강조했다.
또 “군에서 중점 육성·지원하고 있는 해양심층수 농공단지는 내년도 100% 분양이 예상되고, 타당성 용역을 추진 중인 해양심층수 제2농공단지 조성사업은 내년부터 본격화 된다”며 “총 2,500억원의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는 ‘해양심층수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 또한 내년 해양심층수 산업지원센터 건립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군수는 “비무장지대를 넘나들 수 있는 ‘금강산 레일바이크사업’, 화진포에서 거진등대 구간의 ‘로프웨이 설치’, 거진등대를 오르는 ‘엘리베이터 설치사업’, 화암사에서 북한 신계사를 연결하는 ‘만해수행길 조성’ 등이 진행돼 고성은 새로운 관광메카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지난 10월말 한시적으로 개방됐던 717OP(금강산 전망대)를 오는 2018평창 올림픽에 맞춰 상시개방을 추진하고 제진~강릉 구간 동해북부선철도 연결사업과 동해고속도로 고성~속초 조기 연장, 동서고속화철도사업에 따른 물류기지 조성 등을 건의해 북방경제시대를 대비한 배후도시 개발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이용수 기자
“고속도로 연계 경제 활성화”
김진하 양양군수
김진하 양양군수는 지난달 21일 양양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19회 군의회 정례회 시정연설에서 “2017년에는 2018평창동계올림픽과 양양국제공항 활성화, 동서·동해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특히 “내년에는 고속도로 시대에 접어드는 만큼 이와 연계한 종합여객터미널 이전 추진과 음식 특화거리 및 디자인센터 조성 등을 통해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갈수록 감소하는 인구를 늘리기 위해 도시민 이주촉진 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지역별로 조성하고 있는 맞춤형 택지개발에 속도를 내 인구유입을 통한 도시재생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6개 읍면의 종합정비사업을 통해 지역균형발전의 기초를 확실하게 다지고 이를 바탕으로 오색관광지와 지경‧잔교 관광지 조성, 하조대 명승지 관광자원화, 양양국제공항 관광단지 조성 등 굵직한 관광거점사업을 추진해 실질적인 관광활성화를 이뤄내겠다”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농촌관광산업 육성과 한우사육기반 지원, 수산항 아름다운 어항만들기, 산림을 활용한 휴양체험단지 활성화 등 농산어촌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군수는 “최근 활성화되고 있는 전통시장을 문화·관광거점으로 육성하고 진전사와 선림원지, 낙산사를 연계해 전국 최고의 불교문화 관광지를 조성하는 한편 주민복지 강화를 통해 따뜻한 복지사회를 실현해 가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2017년은 2018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의 가장 중요한 전환점이 되고 동해고속도로에 이어 동서고속도로 등 국가 교통‧물류시설이 완성되는 만큼, 이와 연계한 물류산업단지 육성 및 신성장 기업 유치에 총력전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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