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싱가포르 리센룽 총리 부부의 방문 후 싱가포르 관광객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달 29일 싱가포르 단체관광객 241명이 동해안 걷기여행길 코스인 고성 해파랑길을 찾았다. 이들은 ‘싱가포르 총리 발자취를 따라 떠나는 한국 여행’이라는 테마로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4일까지 8박9일간 한국에 머물며 고성 화진포와 통일전망대를 비롯해 서울, 경주, 부산 등을 둘러봤다.
싱가포르의 리센룽 총리 부부는 지난해 12월 휴가차 한국을 방문해 자신의 SNS에 여행지 사진을 올렸고, 이것이 싱가포르 현지 주요언론에 보도되면서 싱가포르인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총리 부부의 휴가코스로 여행하고 싶다는 싱가포르 국민들의 관광 상품 문의가 이어졌다. 이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등은 ‘해파랑길’을 중심으로 관광상품을 개발, 싱가포르 현지에서 마케팅을 펼쳐 참가자를 모집했다.
이날 고성군을 찾은 싱가포르 관광객들은 해파랑길 49코스인 통일전망대, DMZ 박물관, 화진포 해수욕장, 김일성 별장, 이승만 별장과 47코스인 왕곡마을 및 송지호, 청간정 등을 둘러봤다.
고성군은 이번 싱가포르 관광객들의 방문을 계기로 많은 해외 관광객들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하고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지난달 29일 싱가포르 단체관광객들이 리센룽 총리 부부가 다녀간 고성 화진포 안보관광지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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