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최북단 고성에서도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렸다.
비상시국속초고성양양시민행동은 박근혜 퇴진을 요구하는 비상시국 제5차 촛불집회를 지난 1일 오후 6시 간성읍 농협 고성군지부 옆 인도에서 개최했다.
찬바람이 부는 영하에 가까운 추운날씨에도 150여명의 주민들이 집회에 나와 국정농단 사태를 촉발시킨 박근혜 대통령의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등 뜨거운 민심을 보여줬다.
주민들은 촛불을 들고 간성시가지를 행진한 후 이날 집회를 마무리했다.
이날 집회에서 함명준 고성군의원은 “박 대통령은 3차 국민 담화에서 보듯이 국민의 명령을 거부하고 절대 성공하지 못할 정치적 꼼수를 부리고 있다”며 “이 촛불이 횃불이 돼 국민의 힘으로 반드시 박 대통령을 끌어 내릴 수 있도록 고성 주민들도 힘을 보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지난 1일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고성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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