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양양지역에서 95건의 야생동물 농작물 피해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양양군은 올 한해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신고를 접수받은 결과, 모두 95건으로 7만3,882㎡ 농지에서 4,300만원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현북면이 22건 2만6,165㎡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었으며, 현남면(18건 2만2,761㎡)과 양양읍(26건 1만1,400㎡)이 뒤를 이었다. 작물별로는 옥수수와 벼, 콩 등이 큰 피해를 봤다.
군은 2015년 지역별 농산물 소득자료(농촌진흥청)를 토대로 수확단계 피해 80%, 중생육단계 피해 60%, 파종단계 피해 40% 지원 등 3만9,548㎡의 피해농지에 대해 3,346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관련 조례에 따라 피해농작물은 경작자 1인당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되며, 총 피해면적이 100㎡ 미만인 농지와 합산 피해규모가 3만원 미만인 농작물은 보상에서 제외된다.
한편, 최근 3년간 양양군 관내에서 발생한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규모를 보면 2014년 51건 3만8,950㎡, 2015년 103건 4만1,671㎡, 2016년 95건 7만3,882㎡로 피해규모가 소폭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김주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