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올 한해 13개의 전국 및 도 단위 체육대회를 유치해 9,500여명의 선수가 방문, 지역경제에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1개 대회 5,700명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임원과 선수가족까지 포함하면 더 많은 인원이 양양군을 방문했다.
올해 개최한 대회 중 가장 비중이 컸던 종목은 자전거와 사이클로 KBS 전국사이클선수권대회와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학생 BMX대회, 8.15경축 전국사이클대회, 양양 600주년 기념 자전거 한마음 축전, 강원도 동해안 자전거 퍼레이드 행사, 양양송이 전국산악자전거대회 등 7개 대회가 개최돼 절반이 넘는 5,000여명의 선수단이 참여했다.
이들 종목은 선수단이 본 경기에 앞서 짧게는 일주일, 길게는 한 달 가까이 체류하면서 현지훈련을 진행해 지역경제에 많은 도움을 줬다.
이밖에도 전국소년체육대회와 도민체육대회 요트 경기가 양양 수산항에서, 양양서핑페스티벌이 죽도해변 일원에서 개최돼 1,500여명의 선수단이 양양을 찾았으며, 전지훈련 등으로 지역을 찾는 선수단도 크게 늘었다.
군은 사이클벨로드롬과 요트마리나 등 스포츠시설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올해 5월부터 마케팅 전담반이 본격 운영되면서 대회 유치 실적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군은 올해 6월 준공한 종합운동장과 2017년 10월 준공 예정인 국민체육센터를 기반으로 2018년에는 강원도민생활체육대회를, 2020년에는 도민체육대회를 유치할 계획이다. 김주현 기자
KBS 전국사이클선수권대회 등 올해 많은 사이클과 자전거 대회가 양양군에서 개최돼 지역경제에 많은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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