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출신으로 대한민국 알파인스키 간판인 정동현(28, 사진, 소속 하이원)이 국제스키연맹(FIS) 레이스에서 국내 최초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정동현은 지난달 29일 오스트리아 파스투른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레이스 알파인 스키 회전대회에서 1차 시기 54초 94, 2차시기 49초 19를 기록, 합계 1분 44초로 우승했다.
FIS 레이스는 스키 유망주들이 국제대회 경험을 쌓거나 본격적인 월드컵 출전에 앞서 컨디션을 조절하기 위해 참가하는 대회다.
지금까지 2015∼2016시즌 극동컵 1위가 국제대회 최고 성적이었던 정동현은 이번에 유럽에서 열린 알파인 스키대회에서 한국선수 최초로 우승기록을 썼다.
정동현은 2014년 12월 스웨덴 오레에서 열린 FIS 알파인 스키 월드컵 회전대회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월드컵 결선 무대를 밟으며 최종 순위 25위에 오른 한국 알파인 스키의 간판이다.
고성에서 태어나 3세 때부터 스키에 입문한 정동현은 초등학교(흘리분교) 시절부터 신동이라고 불리며 한국 스키의 기대주로 성장했다. 2004년부터 태극마크를 단 그는 각종 국제대회에서 많은 메달을 획득했다.
올림픽은 2010밴쿠버, 2014소치에 이어 2018평창올림픽이 세 번 째 도전이다. 이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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