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9일 취임한 박영남(사진, 76) 속초시게이트볼협회 회장은 “체육이야말로 살아있는 노인복지”라며 게이트볼 회원 증대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의 부인 김창대(73) 씨는 게이트볼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어 부부가 함께 게이트볼협회 발전에 힘쓸 예정이다.
박 회장은 “과거엔 우리 부부가 함께 배드민턴을 했으나 4년 전부터 아내의 무릎이 안 좋아져 함께하지 못했는데 다시 같은 운동을 하게 돼 기쁘다”며 “게이트볼은 두뇌운동과 허리운동을 하게 돼 노인들에게 적합하다. 게이트볼협회 회원을 현재 150명에서 500명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했다.
또 “소음 문제가 적은 곳으로 게이트볼장을 이전하고 음악과 춤이 있는 게이트볼장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했다.
속초초교와 속초중·고를 졸업한 박 회장은 속초시배드민턴연합회장 및 영동지역회장을 맡아 배드민턴 회원을 크게 늘렸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속초시협의회장을 맡고 있던 지난해 6월에는 캄보디아의 한 오지 학교를 찾아 급수시설 설치 비용과 체육복, 학용품을 지원하기도 했다.
현재 대포농공단지에서 사공수산(주)를 운영하고 있으며, 불우이웃돕기 단체 설록회 회장도 맡고 있다.
도혜정 기자 themoonn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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