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죽왕초교(교장 배승도)가 마을도서관을 개관했다.
죽왕초교는 학생들이 이용하는 교내의 학교도서관을 주민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도서관 리모델링사업을 벌여 ‘죽왕학교 마을도서관’으로 명칭을 변경해 지난달 28일 개관식을 열었다.
마을도서관은 (사)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대표 김수연)이 주관하고, 맥킨지&한국사무소(대표이사 최원식)가 후원해 조성됐다. 죽왕초교는 리모델링 사업비와 1,200여권의 도서, 도서 진열장 등 5,000만원 상당을 지원받았다.
이날 도서관 개관식에서는 식전행사로 학생 및 학부모 백일장과 과학자이자 프로마술사인 이원근 박사 초청 과학마술쇼, 가수 서수남의 문학노래공연이 펼쳐졌다.
죽왕학교 마을도서관은 학교 방학기간과 주말 및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화요일은 밤 10시까지) 개방된다.
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은 지난 1987년부터 산간벽지·농어촌·섬마을지역 어린이와 주민들을 위해 마을도서관을 마련해주고 있다. 그동안 최북단 고성에서부터 최남단 마라도까지 전국에 255개의 마을도서관을 개설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고성 ‘죽왕학교 마을도서관’ 개관식이 지난달 28일 교내에서 열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