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마을로 유명한 양양 서면 송천리가 ‘2016년 강원도 정보화마을 운영평가’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며 농촌마을 6차 산업의 롤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강원도는 도내 18개 시·군 정보화마을 58개소를 대상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전자상거래 매출과 홍보․마케팅, 홈페이지 활성화 등을 평가한 결과, 송천떡마을이 종합점수 152.9점으로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송천리 정보화마을 권은경 프로그램 관리자는 마을사업에 기여한 공로로 도지사 표창을 받는다.
화천 토고미마을(146.4)과 풍산마을(137.9), 인제 하추마을(132.7)이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강릉 해살이마을은 전년대비 순위 상승이 가장 높아 ‘일취월장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6일 강릉 정동진 선크루즈호텔에서 개최되는 ‘제13회 정보화마을 한마음대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2003년부터 정보화마을사업을 추진한 송천떡마을은 2007년부터 전자상거래를 통해 ‘떡 주문과 체험’을 시작했으며, 현재 월 매출 6,000만원에 이를 정도로 인지도가 높아졌다.
마을법인에 주민 15∼20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 대부분 매년 1,500백만원 내외의 배당을 받고 있다.
송천떡마을은 지난 6월에 개최된 ‘제14회 전국 정보화마을 지도자대회’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행정자치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성완 운영위원장은 “송천떡마을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팜스테이와 농촌체험을 다양화하고 홍보․마케팅을 보다 강화해 전국적인 인지도를 높여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농촌마을 산업화를 견인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2016년 강원도 정보화마을 운영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한 송천떡마을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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