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어로요 보존회’가 지난해 5월 도 무형문화재 제27호로 지정받은 지 1년 6개월만에 도 무형문화재 보유단체로 인정받았다.
강원도는 지난 4일 무형문화재 신규종목 지정 및 보유자·보유단체 인정에 대한 도 무형문화재위원회의 심의 결과를 고시해 ‘고성어로요 보존회를 보유단체로 인정한다’고 밝혔다.
도 무형문화재위원회는 “고성어로요 보존회는 현장에서 공동체를 이뤄 어로요 연행을 전형(典型)대로 체득·실현할 수 있는 기·예능을 보유하고 있음으로 고성 어로요의 보존·전승을 위해 보유단체로 인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고성어로요 보존회는 매월 도로부터 전승지원금을 받을 수 있게 돼 보존회 운영 과 어로요 전승사업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게 됐다.
고성어로요는 지난해 5월 도 무형문화재로 지정을 받았지만, 보존회는 소리 전승을 위한 여건을 갖추지 못했다는 이유로 보유단체 인정을 받지 못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어로요의 전승 조교와 전승 장학생도 갖춰 어로요 전승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성군은 지난달 6일 도 무형문화재위원회에 보유단체 인정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보존회는 지난달 14일 도 현지실사에서 배를 타고 바다에서 직접 어로요를 시연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