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 토성면 도원저수지에 소수력 발전시설이 설치된다.
한국농어촌공사 영북지사에 따르면 한국농어촌공사에서 보유하고 있는 농업용 저수지, 취입보 등 농업기반시설물을 이용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스템을 개발해 환경을 보전하고 무공해 청정에너지를 판매하기 위해 소수력발전사업에 나서고 있다.
농어촌공사는 도원저수지를 소수력발전 대상지로 확정하고, 26m 높이의 저수지 댐 낙차를 활용해 1일 180㎾의 전기를 생산하는 소수력발전시설을 설치키로 했다.
소수력발전시설은 총 12억6,200여만원이 투입돼 저수지 수문에 설치되며 18.6m(정격유효낙차)의 높이에서 1초당 1.2㎥의 물을 떨어뜨려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농어촌공사는 발전기 조작을 위한 전기설비와 전력을 판매하기 위한 송전설비, 스크린, 제어밸브, 인양설비 등도 설치할 계획이다.
농어촌공사 영북지사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도원저수지 소수력발전사업 제안서 심사를 마치고 내년에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라며 “발전시설이 완공되면 평상시 공급되는 농업용수로 청정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게 돼 수자원의 가치가 극대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원저수지 유역면적은 2,605헥타로 유효저수용량은 294만7,600㎥이다.
도내에서는 철원 잠곡저수지, 강릉 오봉저수지에 소수력발전시설이 설치됐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