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속초시청 대회의실에서 ‘속초시 접경지역 발전 종합계획 연구용역 착수보고회’가 열렸다.
올해 3월 접경지역으로 지정된 속초시가 맞춤형 개발전략과 국비 확보 로드맵 구축에 나섰다.
속초시는 지난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속초시 접경지역 발전 종합계획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를 열고, 향후 2년간 추진할 전략 수립의 첫발을 내디뎠다.
보고회에는 이병선 시장을 비롯해 부시장, 국장, 부서장과 팀장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용역을 수행하는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요 과업 내용과 추진 일정을 설명했다. 타 지자체 사례 공유와 함께 속초시에 적용 가능한 추진사업 초안이 제시됐고, 실무진들의 다양한 의견도 활발히 오갔다.
이번 용역은 행정안전부가 추진 중인 ‘접경지역 발전 종합계획’에 시가 주체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정주 여건 개선 △경제 활성화 △관광 특화 △남북관계 대비 인프라 확충 등을 아우르는 종합계획 수립이 목표다.
특히 시는 도시 내 주요 거점인 북부생활권, 남부생활권, 도심권, 역세권, 설악권 등을 중심으로 권역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고 단계별 투자계획을 마련해 국비 확보의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시민 체감도가 높은 생활밀착형 사업 발굴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주민설명회와 부서 간 실무 워크숍 등을 병행하며 정책 수립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을 반영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2026년 행정안전부 종합계획’에 속초시 안건이 반영되도록 지속 협의할 방침이다. 이어 2027년부터는 국비를 확보해 실질적인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지역 균형발전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이병선 시장은 “이번 용역이 단순한 연구에 그치지 않고, 70여 년간 안보를 위해 희생해 온 속초시민들의 권리를 되찾기 위한 실행력 있는 계획이 되도록 하겠다”며 “계층과 분야를 초월한 공감대를 형성해 변화된 속초, 재도약하는 속초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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