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의회(의장 방원욱)는 지난 24일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제344회 시의회 1차 정례회’를 마쳤다.
이날 시의회는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하고 방원욱 의장이 발의한 ‘생활인구를 반영한 지방교부세 산정 확대 건의안’을 의결했다.
신선익 의원은 ‘공직선거 공약사항 관리 철저와 영랑호부교 시민의견 수렴’에 대한 7분 자유발언을 했다. 시의회는 행감결과보고서에서 총 367건의 감사자료를 토대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해 시정 16건, 처리 36건, 건의 200건 등 총 252건의 지적사항을 제기했고, 7월 25일까지 조치계획(결과)을 제출하라고 집행부에 요구했다고 밝혔다.
또 최종현 의원이 발의한 ‘속초시 주택 화재 피해 주민 지원에 관한 조례안’과 염하나 의원이 발의한 ‘속초시 시각장애인을 위한 현장 해설 활성화 지원 조례안’을 심의, 의결했다.
최 의원은 “현행 제도에서는 화재 피해가 발생하더라도 일정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됨에 따라 사각지대에 놓인 피해자들을 구제할 수 있는 제도적 보완이 필요해 ‘주택 화재 피해 주민 지원 조례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조례안은 주택 화재로 인해 정신적·재산적 피해를 입은 시민들에게 화재 피해 규모에 따른 피해 지원금과 임시거처 비용 등의 지원 근거를 담았다. 피해지원금 규모는 소방서가 발급한 화재증명원에 따른 피해 내역을 기준으로 전소 500만원, 반소 300만원, 부분소 200만원이고, 임시거처 비용도 최대 14일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염하나 의원은 “지난 3월 기준 속초시 등록 장애인 중 시각장애인이 차지하는 비율은 10.4%로 지체장애, 청각장애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비율을 나타내고 있지만, 시각장애인을 위한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맞춤형 지원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라고 했다.
특히 “각종 문화행사, 축제, 공연에서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현장 또는 영상해설이 제공되지 않고 있어 현장영상해설 전문인력 양성을 비롯해 공공기관이 주최·주관하는 행사 또는 공연의 시각적 내용이 음성이나 점자로 전달될 수 있도록 조례에 관련 근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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