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제47회 양양문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시가행진이 펼쳐졌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제47회 양양문화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열린 ‘제47회 양양문화제’가 양양의 정체성을 재현하는 전통 행사와 다양한 체험행사로 군민 화합의 분위기를 조성하며 막을 내렸다.
행사 첫날인 19일 오전에는 국태민안과 풍농·풍어를 기원하는 ‘고치물제’와 ‘성황제’가 각각 고치물샘터와 성황사에서 열려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오후에는 민·관·군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취타대를 선두로 △제등행렬 △양주방어사 및 대포수군만호 행차 △신석기인 가장 행렬 △읍·면별 농악 행렬 △홍보 퍼레이드 등이 진행되며 시가행진이 펼쳐졌다.
같은 날 오후 6시 30분에는 양양 남대천 수변공원 특설무대에서 전문 배우와 보훈단체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여한 ‘3.1 양양만세운동 재현행사’와 ‘군민문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시상식에서는 △김영미 양양학연구소 연구원(학술 부문) △전정남 남문2리 이장(사회봉사 부문) △강문권 양양군 사격연맹회장(체육 부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후 초청 가수 공연과 군민노래자랑, 불꽃놀이가 이어지며 개막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튿날인 20일에는 강원특별자치도 무형문화재인 ‘수동골 상여소리’와 ‘상복골 농요’를 비롯한 민속시연, 제기차기, 씨름, 한궁, 줄다리기 등 전통 민속경기와 체험행사가 진행됐다. 저녁에는 초청 가수 및 지역 동아리 공연이 열려 축제에 열기를 더했다.
축제 기간에 △휘호 대회 △바둑대회 △현산 백일장 등 문예 행사와 함께, △전통민속 체험공간 △농·특산물 및 향토음식 홍보관 △공예품 전시 △양양 옛사진 전시 및 역사관 △양양 10경 사진 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공간이 마련돼 방문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 날인 21일에는 양양군체육회 주관으로 ‘양양군민 화합 한마당 잔치’가 개최돼 읍면 대항 레크리에이션과 즉석 게임을 통해 주민 간 화합을 도모했다. 오후 4시 폐막식을 끝으로 3일간 이어진 문화제의 막이 내렸다.
양양문화제 관계자는 “양양문화제는 전통과 예향의 맥을 잇는 지역 고유의 향토문화제”라며 “앞으로도 군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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