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립박물관에서 ‘생명의 빛’ 업사이클링 아트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기후변화 인식 전환을 위한 업사이클링 아트(Upcycling Art) 전시·생명의 빛’이 시민들의 호응 속에 진행 중인 가운데, 지난 21일에는 지역 아동들을 위한 ‘업사이클링 아트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날 지역아동센터 아동 20여명이 노춘석 작가와 함께 폐자원을 활용한 창작 활동을 펼치며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체험했다. 아이들이 만든 작품은 전시장에 전시됐다.
속초시립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전시는 청바지, 종이박스, 캔 등 폐자원으로 만든 예술작품을 통해 환경보호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기획됐다. 노 작가의 손길을 거쳐 재탄생한 다양한 업사이클링 작품들이 전시돼 시민들에게 지속 가능한 삶에 대한 성찰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전시 현장에는 시민 참여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대표 전시작인 ‘빛의 장소 삼족오’를 모티브로 제작한 키링(열쇠고리)과 작가 친필 사인 엽서 등이 현장에서 판매되고, 수익금은 지역 복지기금 마련에 쓰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관람객들은 해양심층수 기능성 음료 ‘더 피오르 300’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이 음료는 해양심층수 연구·개발 전문기관인 ㈜엘에스과학기술원에서 개발한 경구용 수액 형태의 제품으로, 전해질이 함유돼 건강한 수분 보충은 물론 해양자원의 지속 가능한 활용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김유인 노학동장은 “이번 전시는 단순한 예술 전시를 넘어, 환경 보호, 체험, 소비, 나눔이라는 실천적 가치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속초시가 주최하고 속초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노학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공동 주관한 이번 전시는 세계환경의 날인 지난 5일 개막,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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