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토종 생태계 보호를 위해 이달부터 8월까지 생태계 교란식물인 돼지풀과 가시박 등의 제거사업을 진행한다.
생태계 교란식물은 번식력이 강하고 확산 속도가 빨라 토종식물의 생육을 저해해 생태계의 균형을 무너뜨린다. 특히 단풍잎돼지풀과 돼지풀은 꽃가루를 통해 알레르기성 비염 및 천식을 유발할 수 있고, 가시박은 다른 식물의 성장을 억제하는 덩굴성 식물로 자연경관을 훼손하는 등 피해가 크다.
현재 양양군 관내 생태계 교란식물의 서식 면적은 총 21만4,600㎡로, 이 중 가시박이 13만8,100㎡, 단풍잎돼지풀과 돼지풀이 7만6,500㎡를 차지하고 있다. 군은 열매가 맺히기 전에 뿌리를 뽑고 낫이나 예초기로 밑동을 제거해 종자 확산을 방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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