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시설.
속초시가 공동주택 지하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시설의 지상 이전을 지원한다.
속초시는 오는 20일까지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지하 전기자동차 충전시설의 지상 이전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지난달 22일 밝혔다.
시는 총 1억4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하 충전기의 해체, 이동, 지상 재설치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며, 보조금은 1기당 최대 300만원, 총사업비의 70% 한도 내에서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주택법에 따라 건설된 공동주택 중 지하에 전기차 충전시설을 보유한 곳이며, 입주자대표회의 의결을 거쳐 오는 2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시는 접수된 신청서를 바탕으로 현장 확인과 서류 심사를 거쳐 지원 대상을 최종 선정한다.
현재 속초시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시설(총 851기) 중 약 48%(409기)가 공동주택에 설치돼 있으며, 공동주택 전기차 충전시설 중 62%(255기)가 지하 공간에 설치돼 있다.
시는 전기차 충전 중 화재 발생 시 대형 인명·재산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지하 충전시설의 지상 이전을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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