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타이베이 국제관광박람회’에 마련된 속초시 홍보부스에서 현지 관람객들이 관광 콘텐츠를 체험하고 있다. 속초시는 설악산과 해양 콘텐츠, SNS 연계 이벤트 등을 통해 대만 현지 관광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설악산의 풍광을 감상하는 스카이워크, 속초해수욕장에서 펼쳐지는 대형 미디어아트 등 자연과 어우러진 도시 속초에 대만 현지 관광객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속초시는 지난달 23일부터 26일까지 대만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린 ‘2025 타이베이 국제관광박람회(Taipei Tourism Expo 2025)’에 참가, 속초의 자연경관과 관광 콘텐츠를 홍보했다.
‘타이베이 국제관광박람회’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관광박람회 중 하나로, 올해는 전 세계 14개국에서 약 800개 부스를 운영했다. 시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글로벌 관광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대만을 포함한 해외 관광시장 개척을 본격화했다.
속초시는 스카이워크 ‘설악향기로’, 대형 미디어아트 ‘빛의 바다, 속초’ 등 신규 관광 콘텐츠를 중심으로 속초의 매력과 차별성을 부각했다. 특히, 설악산의 다양한 탐방 코스를 소개하며 자연과 도시가 어우러진 속초를 현지 관람객에게 널리 알렸다.
시는 설악산국립공원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한 관람객에게 공단 캐릭터 ‘꼬미’ 굿즈를 증정하며 참여도를 높였고, 속초시 공식 SNS 계정을 팔로우한 관람객에게는 관광 기념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해 온라인 기반으로 홍보 효과를 높였다.
또한, B2B 바이어 상담회에도 참여해 외국인 개별관광객(FIT)을 위한 관광택시 서비스, 지역 먹거리, 속초의 특색 있는 관광지 등을 소개하며 대만 현지 여행사들과의 네트워크도 강화했다. 시는 이를 계기로 실질적인 관광 상품 개발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병선 시장은 “이번 박람회는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앞두고 속초의 브랜드를 대만 시장에 각인시키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아시아권 관광객의 유입을 확대하고 속초의 매력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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