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양양전통시장 다목적광장 공연장에서 열린 ‘양양뮤직페스타’에서 예술가들이 흥겨운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양양전통시장에서 전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 축제 ‘양양뮤직페스타’가 열렸다.
지난 24일 양양전통시장 웰컴센터 옆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양양뮤직페스타’는 시장을 찾은 주민들과 관광객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큰 호응을 얻었다.
청년공연예술단체 ‘별빛유랑단’이 주관·주최하고 강원특별자치도, 양양군, 양양문화재단이 후원한 이번 축제는 오는 8월 ‘양양국제공항의 제주 정기노선 취항(예정)’을 기념해 마련됐다.
이날 초대가수 최혁은 트로트곡 ‘시계바늘’로 오프닝 무대를 장식하며 시작부터 분위기를 달궜다. 그의 트로트 메들리는 많은 이들의 시선을 끌며 현장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제주에서 온 예술가 박은혜와 차혜리가 성악과 무용이 어우러진 크로스오버 곡 ‘아름다운 나라’, ‘너영나영’, ‘제주도 푸른밤’을 선보이자, 지나가던 주민들이 익숙한 멜로디를 흥얼거리며 교감하는 분위기가 이어졌다.
양양을 대표하는 예술가 김순남은 ‘엄마꽃’, ‘부초같은 인생’, ‘천년지기’ 등을 열창하며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했고, 오!해피점핑의 오혜미 대표를 포함한 9명의 출연진은 트램폴린을 이용한 건강 체조로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축제에 재미를 더했다.
페스타의 대미를 장식한 무대는 별빛유랑단을 이끄는 초대가수 강석이었다.
양양의 특색을 담은 신곡 ‘양양이 좋다’와 ‘밤열차’, 그리고 앵콜곡 ‘밤열차’까지 이어진 무대는 축제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막을 내렸다.
현장을 찾은 한 주민은 “이런 무대가 양양에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며 “오랜만에 지역이 활기를 되찾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후원해준 강원특별자치도와 양양군, 양양문화재단, 그리고 고생한 출연진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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