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함께, 중증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10개월 아기 ‘소원이’를 위한 사랑의 후원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소원이는 선천적으로 한쪽 귀가 없는 소이증을 비롯해 식도와 기도가 분리되지 않은 식도 폐쇄증, 심장에 세 개의 구멍이 있는 복합 심장질환, 여섯 손가락이 자란 다지증 등 여러 질환을 앓고 있다.
출생 직후부터 생명을 유지하기 위한 대수술이 이어졌으며, 현재까지 들어간 의료비만 6억4천만원에 달한다. 하지만 아직 일부 치료비는 마련하지 못한 상황이다.
소원이의 어머니는 중증 지적장애를 가진 미혼모로 현재 장애인 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며 월 160만원 가량의 수입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어, 치료비와 간병비를 감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형편이다.
이에 속초시는 공공후견인을 통해 복지서비스 연계를 지원하고 있으며,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협력해 치료와 돌봄에 필요한 후원금을 모금하고 있다. 후원금은 향후 수술비, 재활치료비, 위루관 교체 수술비, 인공호흡기 유지비 및 보호자 부재에 따른 간병비 등에 쓰일 예정이다.
속초시 복지정책과 관계자는 “소원이는 태어난 이후 단 한 번도 병원 침대를 떠나본 적이 없고, 의료기기에 의지한 채 병원 불빛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며, “또래 아이들처럼 햇살 아래 웃을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따뜻한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후원계좌: 기업은행 035-100411-01-456 (예금주: 사회복지법인 어린이재단), 문의: 속초시 복지정책과 희망복지팀(033-639-2495), 초록우산어린이재단(1588-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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