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칡소가 ‘타이거 카우(Tiger Cow)’, ‘타이거 비프(Tiger Beef)’로 새롭게 탄생했다. 고성군은 지난 7일 특허청에 두 상표에 대한 최종 등록을 완료했다.
‘타이거 카우·비프’는 호랑이처럼 선명한 검은 줄무늬를 지닌 고성칡소의 외형과 품질, 고급육으로서의 가치를 브랜드에 반영한 것으로 ‘타이거 카우’는 소고기와 가죽 등 36개 품목에, ‘타이거 비프’는 육류와 가공제품 5개 품목에 적용된다.
군은 지난 2023년 6월부터 고성칡소의 상표 출원을 진행, 지난해 6월 전국 최초로 ‘지리적표시 단체표장’을 특허청에 등록하며 차별화된 브랜드화를 추진해왔다. 군은 이번 상표 등록을 계기로 칡소 산업의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고 프리미엄 축산물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 고성군 34호 농가에서 총 601두(암소 392두, 수소 209두)의 칡소를 사육하고 있으며, 지난해 7월 기준 500두를 돌파한 뒤 사육 기반을 체계적으로 확장해가고 있다.
특히, 강원특별자치도 축산기술연구소와 협력해 수정란 생산, 암송아지 입식 등 우량 형질 확보를 위한 사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함명준 군수는 “고성칡소의 브랜드화와 6차 산업화를 통해 축산농가의 소득 증대는 물론, 고성을 대표하는 먹거리로서 위상을 높이겠다”며 “지속적인 홍보와 철저한 품질 관리로 칡소의 인지도와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