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내년부터 고성으로 전입하는 세대나 군인들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군은 이와 관련 ‘고성군 인구늘리기 지원에 관한 조례 전부개정 조례안‘을 지난 4일 입법 예고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 중이다.
개정 조례안은 제대군인 정착지원금, 주택수리비 지원, 국적취득자 지원, 전입유도 기관 및 단체 장려금지원 등을 신설하고, 출산장려금도 대폭 확대했다.
출산장려금(현금)은 첫째 20만원, 둘째 120만원, 셋째 이상 360만원에서 첫째 140만원, 둘째 290만원, 셋째 이상 460만원으로 대폭 늘린다.
또 기존 부사관 및 장교에게만 지급하던 군장병 전입 기념품을 사병(전의경, 의무소방관 포함)으로 확대했고, 1년 이상 관내에서 복무한 제대군인이 전입하면 1인당 고성사랑상품권 2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여기에 전입세대 주택수리비 100만원 지원, 국적취득자 20만원(상품권) 지원, 10명 이상 전입 유도 단체 또는 기관에 전입유도 장려금 지원 등도 추진한다.
군 관계자는 “인구늘리기 지원금에 대한 법적 근거가 미약하다는 선관위의 지적과 인구 증가를 위해 조례안을 개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고성군 인구는 지난 9월말 현재 2만8,981명으로 전년대비 1,079명 감소, 3만명 유지가 어려울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