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지난 10일 현남면 지경해양레저단지 조성사업 우선협상대사자로 선정된 LF컨소시엄(LF·LF네트웍스)과 민간투자자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간다.
군은 이날 오전 11시 군수 집무실에서 김진하 군수와 LF네트웍스 김유일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양 지경해양레저관광단지 조성사업 민간투자자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LF컨소시엄은 ㈜LF와 ㈜LF네트웍스 등 2개 법인이 지경 관광지 조성사업을 위해 각각 1/2지분으로 공동 참여하는 연합체다. 이날 협약에 따라 LF컨소시엄은 2021년까지 756억원을 투자해 현남면 지리 5-1번지 일원 8만2,561㎡ 부지에 부띠끄호텔과 풀빌라 등 숙박시설과 함께 프리미엄 아울렛, 휴양문화시설을 설치한다.
사업비 전액은 LF컨소시엄에서 대고, 산림대체조성비, 생태계보전협력금 등 관광지 조성사업으로 발생하는 부대비용도 함께 부담한다. 또 원포∼지경리 해안도로 군 경계철책 철거와 그에 따른 대체감시장비 및 시설도 민간투자자가 설치해야 한다.
군은 관광지 조성계획 변경 등 후속 절차와 관련, 시행허가와 환경·재해 협의, 개별 건축물 등 인·허가 업무와 사업지구 내 지장물 이전 등을 수행하고, 사업지구 내 토지소유권(사유지 포함) 확보와 사업 예정부지의 국?공유지 매각을 통해 원활한 사업추진이 이뤄지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사업부지는 감정평가를 통해 매각되며, 토지매매계약 체결 후 소유권이전 등기 시 환매 특약사항을 첨부해, 사업시행사가 정당한 사유 없이 공사에 착수하지 않거나, 기피 또는 지연하는 경우에는 환매 조치할 수 있도록 안전장치도 담았다.
군은 2017년 하반기에는 착공에 들어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주현 기자
김진하 양양군수와 김유일 LF네트웍스 사장이 지경해양레저단지 조성사업에 따른 실시협약서에 서명한 후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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