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지사가 지난달 24일 양양군을 방문해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공모사업과 오색케이블카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강원특별자치도와 양양군이 총사업비 1조원대의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공모사업에 뛰어들었다.
도와 양양군은 지난달 30일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 계획안을 해양수산부에 제출했다.
사업부지는 양양군 손양면 수산항 일원 120만㎡의 육상과 해역이다. 사업내용은 해양레저마리나 확충, 씨케이션파크 및 전망스카이워크 조성, 바다경관탐방로 연장(2.2㎞), 호텔&리조트(지하 5층, 지상 18층 432실 규모) 건립 등이다. 총사업비는 재정사업(국비 50%, 도·군비 각 25%) 2,000억원과 민간사업으로 추진되는 호텔&리조트 건립비 8,300억원 등 총 1조3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사업기간은 2026년부터 2035년까지 10년간이다.
도는 전국 10여개 시도가 이번 공모사업의 유치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해수부는 6~7월 중 현장 실사 및 발표 평가를 거쳐 2개 지자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도와 양양군은 수산항이 도내 최대 규모의 요트 마리나시설을 갖추고 있는 만큼 향후 해양레저관광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김진태 지사는 지난달 24일 양양군을 방문해 오색케이블카 건설 현장과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 공모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
도는 설악산 오색케이블카와 수산항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을 연계한 ‘산과 바다 잇기 프로젝트’를 통해 양양을 관광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오색케이블카사업은 지난해 6월 본격 착공에 들어가 현재까지 가설 삭도 설계와 현장조사를 마쳤으며, 공정률은 약 30% 수준이다. 5월까지 희귀식물 이식 작업을 마치고, 오는 7월에는 가설 삭도 터파기와 기초시설 설치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삭도 지주 설치가 본격 시작되고 10월 중 준공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도비 224억원, 군비 948억원 등 1,172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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