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의회가 지난달 28일 열린 임시회에서 민간인 출입 통제선 북상 촉구 건의안을 의결하고 있다.
고성군의회(의장 용광열)가 정부에 민간인 출입 통제선(민통선)의 북상을 요구했다.
군의회는 지난달 28일 본회의장에서 제361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송흥복 의원이 대표 발의한 ‘민간인 출입 통제선 북상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이번 건의안은 정부가 지난달 철원과 화천 지역의 민통선을 일부 북상 조정했음에도, 유사한 여건을 가진 고성군이 제외돼 채택하게 됐다.
송흥복 의원은 건의문을 통해 “고성군은 전체 면적의 3분의 1이 민통선 내에 포함돼 있어 주민들의 영농 활동과 일상생활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다”며, “민통선은 고성군 통일전망대 후면까지 북상 조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민통선으로 인해 지역 발전이 저해되고, 주민의 재산권 행사에도 큰 불편이 따르고 있다”며, “관광객들의 자유로운 왕래를 보장하고, 접경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조속한 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성군의회는 이번 건의안을 정부와 관계 부처에 보내 고성군 지역 민통선 북상의 필요성을 알리고,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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