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2017년도 지적재조사 사업 대상지로 양양읍 남문지구와 서문지구, 손양면 가평지구 등 962필지 42만4,980㎡를 확정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간다.
군은 전체 11만 필지의 20%에 해당하는 222개 지구, 2만2,000 필지(73㎢)가 지적공부에 등록된 경계?면적?권리사항 등이 실제 토지현황과 일치하지 않는 지적 불부합지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2013년부터 재조사 사업을 추진해 5개 지구 415필지의 지적 불부합지를 바로 잡았으며, 내년에는 1억6,400만원의 예산으로 남문지구 355필지 4만7,288㎡와 서문지구 374필지 8만9,328㎡, 가평지구 233필지 26만2,777㎡ 등 총 962필지에 대한 지적재조사 사업을 추진한다.
남문지구와 서문지구는 양양군 내에서도 가장 많은 인구가 밀집해 있고, 또 중심상권이 형성되어 있는 지역으로 지적 불부합에 따른 경계 분쟁이 빈번했던 지구다. 동서·동해고속도로 개통,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설치 등 최근 지역개발 호재로 건물 신?개축이 증가하면서 이와 관련된 민원도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군은 지난달 26일부터 30일간 지적재조사 대상지와 사업내용을 홈페이지 등에 공람 공고하는 한편, 지난 7일 문화복지회관에서 사업지구 토지소유자 500여명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