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동서·동해고속도로 개통에 대비해 관내 지방도 및 군도를 대상으로 교통량 조사를 실시한 결과, 군도 5호선과 군도1호선의 교통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는 지방도 418호선과 군도 1호선부터 6호선까지 모두 7개 노선을 대상으로 지난달 20일 오전 7시부터 21일 오전 7시까지 24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조사의 신뢰도 제고를 위해 노선을 사전에 답사해 교통량의 갑작스런 변화가 없는 지점을 관측소로 선정했으며, 모두 16명의 조사원을 투입해 24시간 동안 주·야간으로 구분해 차종·시간·방향 별로 통과차량 대수를 기록했다.
이번 교통량 조사결과, 손양면 여운포리에서 낙산대교로 이어지는 군도 5호선 구간이 3,307대가 통행해 7개 구간 중 가장 많은 교통량을 기록했으며, 양양읍 임천리에서 강현면 하복리로 연결되는 군도 1호선 구간이 1,186대로 그 뒤를 이었다.
군도 5호선은 대명쏠비치와 수산항, 오산리선사유적박물관 등 관광시설이 집중해 있어 평균 통행량이 높았다는 분석이다.
양양군은 이번 교통량 조사를 향후 도로정비 중장기계획의 우선순위에 반영하고, 교통정책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방침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