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의료원이 강원특별자치도의 의료원 경영개선 출연금으로 12억원을 지원받는다.
도는 지난 21일 기자 간담회를 통해 도내 5개 의료원에 대한 출연금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앞서 7일 연 도내 5개 의료원 원장과의 간담회에서 출연금을 차등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도는 “먼저 재정상황 등 의료원들이 처한 상황에 차이가 있으므로 이에 비례해 출연금을 지원하되, 의료원 간 지원액 차이는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큰 틀을 잡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총 50억원의 출연금 중 30%인 15억원은 의료원별로 3억원씩 균등 배분했고, 나머지 70%인 35억원은 공공의료사업 추진현황(40%, 20억원), 경영상황(20%, 10억원), 경영개선 노력도(10%, 5억원) 등 3개 지표에 따라 배분했다.
그 결과 속초의료원 9억원을 비롯해 원주 9억5,000만원, 강릉 8억원, 삼척 12억원, 영월 11억5,000만원을 배정받았다.
도는 추후 의료원별 사업계획서를 받은 뒤 신속하게 예산을 교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속초의료원은 도의 재정지원 방침에 따라 출연금 외에 공공병원 필수의료 강화 지원사업으로 20억원을 지원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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