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은어 소상기에 남대천 일대에서 불법포획을 집중 단속하고 있다.
양양군이 5월 20일까지 은어 불법포획에 대한 집중단속에 나선다.
양양군은 내수면 수산자원 보호와 은어 개체수 유지를 위해 4월 20일부터 한달 간 은어 불법포획에 대한 지도 및 단속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내수면어업법’은 은어가 산란을 위해 상류로 이동하는 소상기(4월 20일~5월 20일)와 산란기(9월 1일~10월 31일)를 포획금지 기간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위반 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군은 양양 남대천을 포함한 주요 내수면 지역에서 불법어획 행위를 철저히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공휴일이나 야간 등 단속취약 시간대를 이용한 지능적인 불법어업 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불법어구 사용, 전류 및 독극물 사용 등 수산자원을 위협하는 행위를 단속한다.
군 관계자는 “은어는 양양 남대천의 생태적 상징이자 소중한 어족자원”이라며 “해당 기간 내 포획 금지가 법으로 명시된 만큼, 어족자원 보존을 위한 군민들의 자발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군은 매년 수십만 마리의 향토 어종 치어를 구입해 내수면에 방류하며 생태계 복원과 수산자원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는 재첩과 붕어 등 총 34만마리를 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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