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4월 밥상물가를 조사한 결과, 품목별로 가격이 3월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양양군은 4월 3주 전통시장과 중대형마트를 대상으로 주요 농축수산물 가격을 조사한 결과, 대파와 사과 가격이 모두 3월 2주보다 떨어졌다고 21일 밝혔다. 품목별로 배추와 무, 고등어, 멸치는 전통시장이 저렴했지만, 일부 과일과 축산물은 대체로 마트가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파 1,740원…3월보다 1,520원↓가장 큰 가격 변동을 보인 품목은 대파였다. 대파(10뿌리) 가격이 마트의 경우 3월 3,260원에서 4월 1,740원으로 절반(1,520원) 가까이 떨어졌고, 전통시장의 경우 3월 3,160원에서 4월 2,660원으로 떨어졌다.
사과(300g, 10개) 가격은 마트의 경우 3월 2만6,433원에서 4월 2만6,360원으로, 전통시장의 경우 3월 30,530원에서 4월 24,330원으로 하락했다.
△배추·무·고등어·멸치 ‘전통시장’이 저렴 품목별로 배추와 무, 고등어, 멸치가 전통시장에서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배추(1포기) 가격은 전통시장 6,500원, 마트 8,750원으로 시장이 2,250원 저렴했다. 무(1개)는 전통시장 3,330원, 마트 3,533원으로 역시 시장 가격이 낮았다.
고등어(자반 1손)는 전통시장이 8,000원, 마트가 9,090원으로 시장이 1,000원 가량 저렴했고, 마른멸치(250g)는 전통시장이 6,000원, 마트가 10,930원으로 마트가 5,000원 가까이 비쌌다.
△일부 과일·축산물 ‘마트’가 저렴 일부 과일, 축산물 밥상물가는 대체로 마트가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4월 오렌지(수입산, 10개) 가격은 전통시장 11,300원, 마트 9,600원으로 마트가 저렴했다.
축산물에서도 4월 한우등심(100g)이 전통시장 12,500원, 마트 11,300원이었고, 생삼겹살(100g) 역시 전통시장 2,750원, 마트 2,516원으로 모두 마트 가격이 낮았다.
수산물 가운데 냉동오징어(2마리)는 전통시장 12,330원, 마트 11,440원으로 시장 가격이 비쌌다. 달걀(10개) 가격은 전통시장 2,720원, 마트는 2,713원으로 비슷했다.
품목별로 가격 흐름이 뚜렷하게 갈리며 소비자 체감 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월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한 비교로, 실제 가격은 품질이나 유통 환경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다만 배추·무·고등어·멸치는 전통시장에서, 일부 과일과 육류는 마트에서 저렴한 것으로 나타나 품목별로 구매처를 선택하는 것이 실속 있는 소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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