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칡소 수태율 향상 및 송아지 관리 시범사업’을 추진, 관내 축산농가에서 맞춤형 현장컨설팅을 진행한다.
고성군이 ‘칡소’의 번식률을 높이기 위해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고성군은 총사업비 6천만원을 투입, 올해 12월까지 농촌진흥청의 축산 신기술을 보급하는 ‘칡소 수태율 향상 및 송아지 관리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고성군은 칡소가 분만하기 전후 4개월 동안 번식첨가제인 코팅베타카로틴을 보조 사료로 급여해 번식률(수태율)을 개선하고 생산비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원적외선을 이용한 송아지 집중관리실을 추가로 설치·운영해 어린 칡소의 질병을 집중관리하고 회복 기간을 단축해 육성률 제고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고성군농업기술센터는 강원대학교 동물자원과학부와 ‘번식우 사양 관리와 송아지 관리기술에 대한 협력’을 진행, 시범농장에 맞춤형 현장 컨설팅(평가회)을 올해 12월까지 월 1회씩 총 10회 운영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고성 칡소의 번식률과 송아지 육성률을 높여 한우 경쟁력을 강화하고, 관내 축산농가에 축산 신기술 보급을 확대하는 등 축산업 육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칡소는 흑우, 백우, 청우, 황우 등과 함께 한반도에서 길러오던 토종 한우로, 칡넝쿨을 감아놓은 것처럼 보여서 ‘칡소’라고 불리며 줄무늬가 호랑이와도 비슷해 ‘호반우(虎斑牛)’라는 이름도 갖고 있다.
칡소는 일제강점기에 일본이 가져가 자국 소인 ‘화우(和牛)’의 품종 개량에 이용할 만큼 육질이 부드럽고 맛도 담백하며 질병에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