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지역발전가능협의회 '환경관련 4행시 짓기 이벤트 제 55회 지구의 날, 기후변화주간 행사' 이미지.
속초시 기후·환경네트워크는 지난 22일 ‘제55주년 지구의 날’을 맞아 저탄소 생활 실천을 위한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구의 날’은 매년 4월 22일로, 전 세계적으로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실천을 독려하기 위해 지정된 날이다. 지구의 날이 포함된 일주일은 ‘기후변화주간’으로 전국에서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이 펼쳐진다.
시는 지난 10일 시민과 단체, 공공기관 등이 함께하는 환경 대청소를 실시하며 기후변화주간의 시작을 알렸다.
기후변화주간인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돼 많은 시민이 참여했다. 22일 저녁 8시부터는 가정, 사무실, 공공건물 등에서 전등과 전자기기를 끄는 ‘10분간 소등 행사’가 진행됐다.
속초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기후변화주간 5일간 탄소중립, 기후위기, 녹색소비, 나또시장 등 환경을 주제로 한 4행시 짓기 이벤트를 진행했다. 협의회는 우수작을 선정해 친환경기념품을 증정한다.
시민들이 속초사잇길 제7길(청초호길)을 걸으며 쓰레기를 줍는 ‘플로깅’은 22일에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28일로 연기됐다.
한편, 속초시기후·환경네트워크는 ‘탄소중립 실천 진단 컨설팅’을 연중 진행한다. 탄소중립 활동가 양성 과정을 이수한 전문 컨설턴트가 가정과 상가를 직접 방문해 탄소배출 실태를 진단하고 맞춤형 감축 방안을 제안하는 프로그램이다. 컨설턴트들은 방문 상담을 통해 차량 트렁크 내 불필요한 짐 줄이기, 종이타월 사용 절감, 전자메일함 비우기, 절전 프로그램 설치 등 실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안내한다.
속초시기후·환경네트워크 관계자는 “이번 지구의 날을 계기로 환경 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시민 공감대가 확산되고, 더 많은 시민이 탄소중립 실천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와 참여 유도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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