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손양면 가평리 유채꽃밭이 노란 물결로 뒤덮이며 봄철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양양군 손양면 가평리 일대에 조성된 대규모 유채꽃밭이 절정을 맞아 연일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양양군 농업기술센터가 조성한 손양면 가평리 유채꽃밭(약 2만3,000㎡ 규모)은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지만, 인근의 양양 제1경 남대천과 설악산, 동해바다가 함께 어우러져 특별한 봄 풍경을 선사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조금 이른 4월 초순부터 유채꽃이 피기 시작해 4월 말 절정을 이루고 있으며, 6월 초순까지 절경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지역 명소로 자리매김한 이곳은 남대천변의 벚꽃과 함께 방문객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특히 유채꽃밭 내에는 벤치와 포토존이 설치되어 있어 사진을 남기려는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으며, 노란 꽃물결과 초록 새싹, 푸른 바다의 색감이 조화를 이뤄 ‘인생샷’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양양군은 지난해 강현면 주청리 국도 7호선 인근 유휴공간(약 8,000㎡ 규모)에도 유채꽃밭을 추가로 조성해 관광객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곳은 낙산해변과 가까워 해안 경관과 함께 유채꽃을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양양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유채꽃의 노란 물결이 양양의 푸른 자연과 어우러지며 지역의 봄을 화사하게 수놓고 있다”며, “아름다운 경관 조성을 통해 양양의 관광 자원을 더욱 풍성하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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