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직원들이 지난 9일 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국비 확보 설명회에서 기획재정부 김종락 서기관의 강의를 경청하고 있다.
속초시가 2026년도 국·도비 예산 2,000억원 확보를 목표로 전방위 전략을 펼치고 있다. 이는 전년 대비 15.2% 수준인 271억원 증가한 규모로, 시 개청 이래 최대 수준이다.
시는 지난 7일 시청 디지털상황실에서 이병선 시장 주재로 ‘국·도비 예산확보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한 데 이어, 9일에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국비 확보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강원특별자치도 국비전략지원관이자 기획재정부 소속 김종락 서기관을 초청해 ‘정부예산의 이해 및 국비 확보 대응 방안’을 주제로 진행됐다.
직원들은 국가 재정제도, 정부예산 심사과정, 단계별 국비 확보 전략에 대한 설명과 함께 지역 현안 사업과 연계한 실전 중심의 교육을 통해, 국비 확보에 대한 실질적인 이해를 높였다.
또한, 중앙부처와의 소통 및 협의의 중요성과 절차, 방법, 전략 등 국비 확보를 위한 실무 노하우도 공유했다.
앞서 열린 국·도비 확보 보고회에서는 △청초호유원지 북측 광장 및 시설물 정비 △속초해변 관광거점 연계 △2026년 상권 활성화 사업 △속초복합교육체육센터 조성 등 지역경제와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핵심 사업들을 점검했다.
이병선 시장은 “엄중한 대내외 경제 상황을 극복하고, 인구 10만·방문객 3,000만의 지속 가능한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내실 있는 재정 운용과 국·도비 확보에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하며 “내년도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채환 기자 gukyo101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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