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여고 오경은(1년)이 골프 국가대표 상비군에 선발됐다.
오경은은 제주 오라CC에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2017년도 국가대표 및 국가상비군 선발전에 출전, 국가상비군에 발탁됐다.
선발전은 지난달 25~28일 여중생 6명, 여고생 10명, 대학생 3명 등 19명이 참가한 1차대회에서 8명을 선발하고, 이어 이달 1~4일 기존 국가대표 5명과 1차 대회 통과 선수들이 최종전을 펼쳤다. 오경은은 1차전 ‘71-71-72-73타’, 2차전 ‘72-73-70-74타’를 기록했다.
그는 교동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골프채를 잡았다. 아버지 오한열 씨가 골프티칭프로로 속초에서 골프 실내연습장을 운영하고 있어 자연스럽게 골프를 접했으며, 5학년 때 골프부가 있는 인흥초등학교로 전학을 갔다. 초등학교 6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 중국 황산에서 유학하며 최명호 프로에게 지도를 받았다. 현재는 동계훈련 때만 중국에서 훈련을 받고 평상시에는 아버지의 지도를 받고 있다. 오경은은 양양 골든비치 CC의 후원으로 훈련을 하고 있다.
그는 “힘든 운동이지만 좋은 성과가 나면 힘을 얻게 된다”며 “아버지가 코치 역할도 해주시고 뒷바라지를 해주셔서 항상 감사하다”고 했다.
오경은은 2014년 중국골프협회에서 주최한 HSBC주니어 챔피언십 1위, 2016년 한국중고골프협회에서 주최한 YG컵 한국중고골프대회에서 1위를 차지했다. 도혜정 기자
오경은 선수가 골프연습장에서 스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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