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한해성수산자원센터에서 생산한 대구 부화자어.
강원특별자치도 한해성수산자원센터(소장 임순형)는 동해안의 대표적인 겨울철 별미로 손꼽히는 대구 부화자어(1cm급)를 지난 24~28일 고성 공현진과 동해 묵호 해역에 무상 방류했다.
방류량은 공현진 400만 마리, 묵호 200만 마리로, 지속가능한 어업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한해성수산자원센터에서 자체 생산한 것이다.
한때 강원 동해안의 대구 어획량은 무분별한 남획과 기후변화 등의 영향으로 급격히 감소했으나, 도 한해성수산자원센터가 지난 2013년부터 종자 방류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대구 어획량은 2010년 1,660톤에서 2011년 687톤, 2017년 321톤으로 급감했으나, 2019년에는 1,309톤으로 어획량을 회복했고 2024년 2,300톤을 기록했다.
임순형 도 한해성수산자원센터 소장은 “대구 부화자어 방류를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뚝지, 도루묵, 북방대합, 해삼 등 어업인이 선호하는 다양한 어·패류 종자를 순차적으로 방류할 계획”이라며 “지속가능한 어업 기반 마련과 어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는 수온 5~12℃, 수심 45~450m의 깊은 바다에 떼를 지어 서식한다.
부화 후 만 1년이 지나면 전장 20~27cm, 2년 30~48cm, 6년 90cm 내외로 성장해 최대 100cm까지 자란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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