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속초시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열린 ‘제10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속초시는 지난 28일 오전 10시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제10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서해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2002년), 천안함 피격(2010년), 연평도 포격전(2010년) 등 서해 수호 과정에서 목숨을 바친 55명의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참전 장병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2016년부터 매년 3월 넷째 주 금요일에 거행되고 있다.
이날 기념식은 속초시 보훈·안보단체장, 국가유공자, 유족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해를 지켜낸 영웅들, 영원히 기억될 이름들’을 주제로 열렸다. 참석자들은 서해수호 용사들의 희생을 기리는 한편, 최근 발생한 산불 피해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시간도 가졌다.
행사는 안보 관련 영상물 상영, 서해수호 55용사 소개 영상, 추모 헌시 낭독, 시립합창단의 추모 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이병선 시장은 “빛나는 용기와 투혼, 뜨거운 애국심으로 국가를 지키다 산화한 서해수호 55용사를 영원히 기억하겠다”며 “속초시는 앞으로도 호국영령과 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와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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