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운영된 바이오블리츠 사업에서 조사자들이 조류생태조사를 실시하고 있는 모습.
양양군이 ‘2025년 바이오블리츠(Bioblitz)’ 프로그램 참여자 6명을 모집하고, 남대천 일대에서 생물 다양성 조사에 들어간다.
바이오블리츠는 전문가와 주민이 함께 생물종을 탐사하고 기록하는 생태조사 프로그램으로, 지역의 생태계를 이해하고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올해 바이오블리츠는 양양 남대천 일대 6km를 대상으로 12월까지 진행되며, 월 1회 이상 지속적인 활동을 하게 된다.
양양군자원관리센터와 (사)강원산림교육협회는 참여자들에게 조사활동비와 물품을 지원하고, 참여자들은 양양 남대천의 식생을 조사하고 기록 활동을 하게 된다. 조사자들은 또 활동 기간에 사전 기초 교육, 현장 조사, 활동 보고 워크숍 등에 참여하게 된다.
지난해 운영된 바이오블리츠 사업에서는 (사)강원산림교육협회와 주민 3명이 양양 매호에서 조류 생태조사를 실시해 흰뺨검둥오리, 오목눈이 등 40종을 관찰했으며, 겨울철 오리류의 월동과 쇠백로 등 철새의 계절별 출현을 통해 매호의 생태적 보전가치를 확인한 바 있다.
한편, 군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주민들이 지역 생태를 직접 탐사하고 보전 방안을 찾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확보된 자료는 생태 보호와 교육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기성 기자 cogship@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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